국민연금직원 대마초 흡입 사실로 적발 해임
국민들에 노후자금 750조원 기금을 운영하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직원 4명이 대마초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국민연금직원들에 기강해이가 도마위에 올랐다 기금운용본부은 이번에 적발된 4명의 직원을 모두 해임 조치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마약류관리법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금운용본부 책임 운용역 A씨을 포함한 4명을 모두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의 대마초 흡입 여부를 확인하고자 모발을 채취해 검사를 의뢰한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7월 대마초 투약 혐의를 받는 직원 4명을 자체 적발해 즉시 업무에서 배제하는 한편 관할 경찰서로 고발 조치했다
이와 함께 이달 내부 감사를 진행하고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이들을 전원 해임 조치 했다고 밝혔으며 기금운용 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경찰 수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이라 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면서도 중대한 위법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히 조치하고 재발방지를 위하여 국민연금에서 근무중인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공직기강 교육을 실시하는 등 내부 통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국민연금이 지난 2017년 전주로 본사를 이전한 뒤 운용역 이탈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발생한 기상해이 사례여서 국민 노후자금 관리 부실에 대한 우려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2017년 2월에는 퇴직예정자 3명이 기금운용 기밀정보를 전송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기도 하였으며 지난 2018년 10월에는 기금운용본부 직원 114명이 해외 위탁운용사들로부터 지원을 받아 해외 연수를 다녀온 것으로 드러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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